"성 소수자 이어 장애인 비하까지"... 가수 아이유, 논란 휩싸인 뮤직 비디오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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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이어 장애인 비하까지"... 가수 아이유, 논란 휩싸인 뮤직 비디오 내용은?

오토트리뷴 2024-01-26 11: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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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슬 기자] 가수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지난 24일 아이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러브 윈즈 올> 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 일부는 "그녀의 뮤직비디오가 장애인을 비하했다"고 지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유와 시각을 잃은 방탄소년단 뷔의 모습은 장애인을 묘사하고 있으며 장애인 커플이 비장애인 커플의 사랑을 이상적으로 바라보며 동경하는 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장애가 없어진 아이유와 뷔가 혐오와 차별이 없어진 행복한 세상을 맞이한 뮤직비디오의 결말은 깊은 사고가 부족했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반면 "해당 뮤직비디오의 소재를 장애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실제로 '러브 윈즈 올' 가사를 보면 일반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 뿐 장애에 대한 암시나 언급은 없다.

이에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은 "아이유와 뷔를 집요하게 쫓는 네모는 우리 일상에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을 의미한다. 네모에 의해 육체가 소멸되는 결말은 온갖 억압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더불어 '현실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형식들이 과연 참 본질을 보여주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해당 영상에 대한 해석본을 제시했다.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앞서 아이유는 이번 신곡의 제목으로 이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기 곡명이었던 '러브 윈즈'는 2015년과 2017년 미국과 독일의 동성혼 합헌 판결 당시 사용됐으며, 2016년 미국 올랜도 성소수자 총기난사 사건의 추모 슬로건도 활용되는 등 소수자의 언어로 자리매김한 문구다.

이에 아이유는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한다"며 곡명을 '러브 윈즈 올'로 변경했다.

한편,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 올 (Love wins all)'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방탄소년단 뷔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i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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