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SK렌터카 하나카드에 4차전 4:0 완승 파이널 전적 2:2

SK렌터카와 하나카드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파이널 첫날 1승씩을 나눠 가졌던 두 팀이 둘째 날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합산스코어 2:2로 맞섰다.

SK렌터카다이렉트는 25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4차전에서 하나카드하나페이에 세트스코어 4:0(11:4, 9:4, 15:13, 9:3) 완승을 거두며 3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앞서 열린 3차전에서 접전 끝에 역전패(3:2→3:4)한 SK렌터카는 4차전을 따냄으로써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두 팀은 4차전에서도 앞선 세 차례 경기와 똑같은 멤버가 출격했다. SK렌터카는 1세트(남자복식)부터 거세게 몰아부쳤다. 이번 파이널 1~3차전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펀스-강동궁이 Q.응우옌-김병호를 4이닝만에 11:4로 제압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강지은-히다가 김가영-사카이를 9:4(5이닝)로 물리쳤다.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이 되면서 분위기가 SK렌터카쪽으로 기울었다.

SK렌터카는 3세트(남자단식)에선 위기를 맞았다. 레펀스가 초클루에 6이닝까지 2:8로 크게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파이널 1~3차전에서 6승1패(복식4승, 단식2승1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레펀스가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7이닝째 하이런5점을 터뜨려 7:8로 바짝 추격했고, 11이닝 째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2이닝 째 ‘선공’ 초클루가 1득점에 그치자 레펀스가 곧바로 나머지 3점을 모두 채우며 역전승했다. 4차전의 승부처였다. SK렌터카의 세트스코어 3:0 리드.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둔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건휘-히다가 출전한 SK렌터카는 초클루-사카이에 7이닝까지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8이닝 째 4득점하며 6:3으로 역전했고, 이어 10이닝 째 나머지 3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특히 조건휘는 뱅크샷 두 방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파이널 전적 2:2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오늘(26일) 낮 4시 5차전, 밤 9시 반 6차전을 치른다. 이때도 승부가 안 나면 27일 8시 반 최종전을 갖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