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中 꺽고 역전승...사상 첫 하키 메달

女3대3 대표팀, 결승 진출 쾌거… 은메달 확보 (사진 출처 : news1)

한국 아이스하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면서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24일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결승에서 중국을 6-4(3-3, 2-0, 1-1)로 이기며 은메달을 쟁취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강력한 우승 후보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3대3 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으로, 팀당 골리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승부를 펼친다. 한 팀에 참가하는 인원은 13명이고 주기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한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에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한유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3으로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장현정과 심서희의 연속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 한유안이 넣은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피리어드에서 잘 버티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