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곧 직접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번 발표는 신년 대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며, 경위를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제도적 보완 장치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여사가 정치공작과 범죄행위의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될 예정이며, 대담이 방송될 매체로는 KBS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실은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했으나 대담 형식을 선택했다.
이번 결정은 직접적인 입장 표명의 필요성이 높아진 여론과 국회의 '쌍특검법' 재표결을 앞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완화와 4월 총선을 앞두고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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