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보라가 시력을 잃어 무대에서 멤버들에게 의지한 안타까운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 보라는 '바로 앞 관객도 안 보이는' 상태였다고 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씨스타 19로 오랜만에 뭉친 효린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2년 전 씨스타로 컴백해 완전체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보라는 당시 아팠었다고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서 바로 앞에 있는 관객도 안 보였다. 감으로 멤버들에게 의지하면서 무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보라의 이러한 고백에 에스파 닝닝이 시력 한 쪽을 거의 잃어 안 보인다고 고백했던 일화가 재조명되었다. 닝닝은 연습생 시절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려 현재는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샀다.
보라, 시력 잃은 안타까운 근황
씨스타 보라가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안 보일 정도로 시력이 악화됐었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11년 만에 다시 '씨스타 19'로 뭉친 효린과 보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2년 전에 바로 이 무대에서 씨스타 완전체 컴백을 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두 분이서 나왔다"며 '유희열의 스케치북' 특집에서 뭉쳤던 씨스타의 무대 영상을 소환했다.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이효리는 "저 때 보라 씨가 아팠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보라는 "처음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서 바로 앞에 있는 관객도 안 보였다. 감으로 멤버들에게 의지하면서 무대를 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눈에 뵈는 게 없어서 더 자유롭고 신나 보인다"라고 해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보라는 "맞다. 뵈는 게 없이 했다"며 웃어넘겼다. 이어 "신기하게도 그때 무대를 하고 나서 정말 눈이 급격하게 좋아졌다"라고 답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닝닝 "오른쪽 눈 거의 안 보여"
한편 보라의 깜짝 고백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해 걱정을 샀던 에스파 닝닝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에스파 닝닝은 좋지 않은 눈 상태를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에스파 닝닝은 패션 매거진 '보그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가방에 넣고 다니며 애용하는 물건들을 공개했는데 해당 과정에서 기능성 인공눈물이 나왔다.
이에 닝닝은 "이건 비밀인데 어렸을 때 수술을 받아서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눈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안약을 가지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앞서 보도된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닝닝은 연습생 시절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렸다. 치료를 받았으나 후유증으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인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흔하게 발병하는 눈 질환은 아니지만, 각막을 손상시키고 시력을 떨어뜨리며 심한 경우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닝닝이 실제로 가시아메바각막염으로 수술을 받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닝닝은 안과 수술을 받은 이후 안구 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과 수술 이후 안구 건조 해결과 눈 회복을 위해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경우가 많다.
닝닝은 건강상태가 최상이 아님에도 에스파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에스파는 1995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을 2024년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했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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