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 딸이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1월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백일섭의 딸이 출연한다.
방송을 통해 아버지와 딸의 부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용기를 내며 가족 예능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예고 영상 속 백일섭은 "좋은 아빠는 못 됐다. 지금까지 딸하고 나하고 둘이 찍은 사진이 없다. 7~8년 가까이 따로 연락을 안 했다. 그전엔 생각 않고 살았다. (딸이) 보고싶다"며 그리움을 고백했다.
백일섭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이후 잠을 잘 못 잔다. 잊고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딸하고의 관계에 있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생각이 많다. 다음날 일이 없으면 밤을 꼬박 새운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백일섭의 딸은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말도 꺼내기 힘들었고 원망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속마음을 나누며 관계를 개선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일섭은 "그동안 섭섭했던 감정, 서운했던 것들 다 풀어내고 그냥 평범한 아빠와 딸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의지를 밝혔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과 딸의 부녀 관계 회복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이번 방송에서 백일섭과 딸은 서로의 속마음을 공개하며 가족 사이의 소중함과 연결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일섭은 2017년 졸혼 선언 후 딸과 7년간 절연한 상태였다. 그러나 작년부터 만남을 재개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는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섭은 오랜 기간 동안 딸과 접촉이 없었던 만큼 아버지로서의 존재감을 되찾으려는 용기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딸과 함께 평범한 가정 생활을 즐기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부녀 관계 회복 여정을 응원하며, 가족 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프 채미영과 졸혼 '백일섭',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배우 백일섭과 와이프 채미영의 졸혼이 재조명 됐다.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인 백일섭은 부인 채미영과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슬하에 1남 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법적으로 부부 상태지만, 2017년부터 별거 중이다. 실제 이혼은 아니지만 서류상으로만 부부일 뿐, '졸혼' 상태인 것.
그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졸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36세에 결혼한 후 1남 1녀를 낳고 40여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결혼을 졸업, 즉 '졸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흔이 넘어 시작한 싱글 라이프지만 불편함 없이 삶을 즐기고 있다. 참 아들한테 미안하고, 아들 내외에게 남자로써의 심경을 충분히 설명해주기가 어렵다. 아들내외도 나이가 들면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졸혼'은 법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채 부부가 별거를 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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