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워게임 비롯 여러 분야서 AI·머신러닝 연구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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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워게임 비롯 여러 분야서 AI·머신러닝 연구개발 중"

연합뉴스 2024-01-24 11: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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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S 김혁 연구원 "해외 학자들과 협력…제재 효과 의문"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한 AI 슬로건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한 AI 슬로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대응과 원자로 보호, 워게임 시뮬레이션과 정부 감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김혁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북한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AI 하드웨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AI 기술 개발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최근 AI와 머신러닝 개발 노력은 디지털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의 보고서는 국영 언론과 저널을 포함한 오픈 소스 정보를 인용했으며,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23일 공개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AI 연구자 중 일부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학자들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3년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최근 몇 년간 몇몇 기업이 AI를 활용한 상업용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AI를 활용해 적절한 마스크 사용법을 평가하고 감염의 임상 증상 지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북한 과학자들은 원자로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연구도 발표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엔 핵 감시기구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북한 영변 핵시설의 새로운 원자로가 처음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핵무기용 플루토늄의 잠재적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북한이 머신러닝을 활용한 워게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것은 잠재적인 적에 대한 작전 환경을 더 잘 이해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외국 학자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제재가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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