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X뷔,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 공개…웨딩네컷 비주얼 ‘눈길’

 

[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가수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의 열연과 엄태화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몰입감 넘치는 영상미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폐허가 된 세상이다. 두 주인공은 이곳에서 서로를 만난다. 아이유는 말을 할 수 없고, 뷔는 왼쪽 눈에 백색의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바로 '네모'이다. 네모는 두 사람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위협한다. 네모는 차별과 억압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와 뷔는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을 지켜낸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유와 뷔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공중으로 떠오른다. 이는 차별과 억압을 벗어나 자유를 얻은 사랑의 모습을 의미한다.

엄태화 감독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의 해석은 다양하게 가능하다. 차별과 억압에 대한 고발, 사랑의 힘에 대한 찬양, 혹은 그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뮤직비디오가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빛나는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