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경훈 “실망스러웠던 작년, 올해 루키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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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경훈 “실망스러웠던 작년, 올해 루키의 자세로”

아시아투데이 2024-01-23 11:2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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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7년차 베테랑 이경훈(33)이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경훈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 벌어지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에 앞서 23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이경훈은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지금은 마치 루키가 된 기분이다. 처음 PGA 투어에 왔을 때처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잘해야 한다. 절치부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경훈은 2018-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뛴 7년차 베테랑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AT&T 바이런 넬슨 대회를 연속 우승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PGA 투어 대회 2연패는 이경훈이 한국인 최초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슬럼프에 빠졌다. 33개 대회에서 11개 대회를 컷 탈락했고 '톱10'은 4번뿐이었다. 페덱스컵 랭킹이 77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경훈은 집중 연마한 아이언 샷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경훈은 "작년에 아이언 실수가 많았다"며 "겨울 동안 아이언 거리감과 방향성을 맞추기 위해 미국 올랜도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은 홀을 돌면서 쉬지 않고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경훈은 "PGA 투어는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기량이 좋아서 노력을 안 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이게 스스로를 발전하게 하는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옆에 있는 선수처럼 되기 위해 달려오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그래서 더 남다르다. 이경훈은 "퍼트와 아이언 샷 게임이 같은 타이밍에 풀려야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대회 코스는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는데 북쪽 코스에서 타수를 줄여야 한다. 퍼트의 기복만 줄일 수 있다면 우승을 노릴 만한 위치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훈은 "내년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올해 파리올림픽,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고 싶지만 먼저 내 게임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집중하는 게 올해 목표"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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