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한동훈 갈등에 "단순 진퇴 놓고 싸우는건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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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한동훈 갈등에 "단순 진퇴 놓고 싸우는건 부끄러운 일"

아이뉴스24 2024-01-23 11:2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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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대응을 두고 빚어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단순히 비대위워장 진퇴를 놓고 싸우는 건 국민께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위 사진은 안철수 의원이 2023년 12월 16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안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가방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각하고, 그냥 묻고 넘어가기는 힘들다. 몰카 공작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 수 있고, 가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설명이 필요하단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싸우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지, 이러면 되겠는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22대 총선이 78일 남은 점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비롯한 갈등을 신속하게 매듭 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상황의 엄중함이 더 크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서로 여론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경우, 이번 선거가 여당에 있어 매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 위원장이 앞으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해나갈 경우, 야당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무차별 공격보다 정책·비전 대결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곽영래 기자]

안 의원은 "(두 분이)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고치려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안 맞았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면서도 "사실 당과 정의 관계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 이상적인 건 정부는 좋은 정책으로 국정운영을 잘하고, 여당은 여론을 전달하고 좋은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부와 여당이 이심전심으로 같이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관계"라고 되짚었다.

김 여사 사건 관련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제안한 적 있다며 "지금 몇 주가 지났다. 속도감 있게 실천을 해야 주민들이 '앞으로 잘 관리될 것'이라고 신뢰할 수가 있다.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하고는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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