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재벌X형사'의 김바다 작가가 런칭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이다.
김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집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들이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다. 아마 지금까지 읽은 책의 90%는 추리물, 장르물일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가는 수사물을 한번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라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추리의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들고 싶었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드라마 한 편 보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작품 말이다. 보통의 수사물에서는 권력자나 재벌가의 범인을 잡을 때,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재벌 3세가 형사라면 신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재벌X형사'를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전작인 '마이네임'의 인연으로 안보현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보현 배우는 비주얼, 연기, 인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드문 배우라고 생각한다. 액션씬을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안보현 배우와 다시 작업을 한 것은 행복한 일이었다"라고 밝힌 뒤 "안보현 배우가 제 상상보다 훨씬 잘해줬다. 본인도 역할에 완전히 빠져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즐기면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안보현 배우의 인생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안보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 작가는 박지현에 대해서도 "박지현 배우는 세련된 도시적인 이미지와 화사한 미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강현이라는 배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품에서 연기력도 입증되었다. 화장도 안 하고, 처음 하는 액션씬도 있어서 고생이 많았을텐데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촬영에 임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밝힌 뒤 "캐릭터 소화 역시 정말 잘해주었다. 사실 여자 형사 역할은 부담이 있는 배역이다. 박지현 배우는 제가 생각했던 능력 있고 따뜻하고 자부심 강한 형사 역할을 완벽히 표현해 주었다. 안보현 배우와의 케미도 좋아서 두 사람이 아웅다웅하며 수사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끝으로 김 작가는 "어마어마한 재력과 넓은 인맥을 가진 재벌 3세가 형사가 되어서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 범인을 잡는다는 게 이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공권력 안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재벌, 그런 사람이 현실에 있다면 멋지지 않겠나"라며 '재벌X형사'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이달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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