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과 관련 22일 경찰 공식 발표가 나왔다.
9일 전 실종 신고됐던 지적장애인으로 잠정 파악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광주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후 경찰은 시신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나 지문 채취가 어려워 난항을 겪었다. 발견 당시 입고 있던 옷차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5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50대 여성은 지난 13일 실종 신고됐다. 당시 동거인은 "지적장애 2급인 동거인이 다툰 후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스1 등은 전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이 파악되지 않는 점을 토대로 국과수에 대한 부검 의뢰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도에도 광주천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8월 16일 밤 7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천에서 낚시객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
목격자로 알려진 낚시객 30대 A씨는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 위에 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도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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