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에 사퇴 요구…한동훈 "국민 보고 할일 하겠다"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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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韓에 사퇴 요구…한동훈 "국민 보고 할일 하겠다" 거절

서울미디어뉴스 2024-01-22 09:5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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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진=서울미디어뉴스)
한동훈 (사진=서울미디어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대통령실이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거절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온도 차를 보이던 당과 대통령실이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은 한 위원장 거취를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들 내홍에 귀추가 주목됐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한 위원장을 직접 만나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응,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한 위원장의 서울 마포을 출마 지지 발언 등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해석이 분분하다. 

한 위원장은 최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연일 강조해왔다. 이런 입장은 김 여사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주장하는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일부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도 비쳤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의 본질이 '몰카 공작'이고 김 여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대통령실의 기류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여겨졌다.

또 한 위원장이 최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직접 공개 지지한 것 등을 두고 시스템 공천의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당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런 논란 속에 대통령실은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례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전날(20일) 윤 대통령은 일부 참모들에게 "한 위원장이 자기 정치용 사천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도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당을 통해 공식으로 낸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할 일 하겠다"는 것은 이날 저녁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가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온 지 1시간도 채 안 돼 발표됐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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