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으로 우울감 빠진 청소년, 디딤센터가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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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이혼으로 우울감 빠진 청소년, 디딤센터가 돕다

연합뉴스 2024-01-21 12: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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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가족·친구관계 어려움 겪는 청소년 위해 디딤센터 운영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방문한 김현숙 장관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방문한 김현숙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A(14)군은 부모가 이혼한 후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도 생겼다.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갈등이 생기면서 등교를 거부했고,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갔다.

변화의 계기는 학교 상담 교사의 소개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16주 장기과정에 입교하면서부터다.

A군은 상담과 치료, 진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디딤센터는 A군의 보호자에게도 건강한 양육을 실천할 수 있게 지원했다.

수료를 마친 A군은 대안학교를 거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했다. 부모와의 관계도 개선돼 활발한 소통 속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처럼 정서나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이나 급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생활 보장, 진로 탐색, 각종 체험활동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 용인과 대구에서 장기과정(4주·16주)과 단기과정(11박 12일)으로 나눠 운영된다.

여가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디딤센터 치유 과정을 마친 참가자의 부정적인 정서와 빈약한 대인관계 등 위험 요인이 입소 전보다 12.5% 감소했다.

반면 자기 이해와 삶의 만족도 등 긍정지수는 11.9% 증가했다.

참여 희망자는 청소년안전망이나 디딤센터 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찾으면 된다.

참가비는 월 30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무료다.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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