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
음주운전에 이어 징역까지 선고받았던 래퍼 뉴챔프가(정현철)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자수한 30대 래퍼가 자신이었다고 근황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마약 자수한 30대 래퍼, "그거 나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용산경찰서는 2024년 1월 19일 오전, 스스로 마약을 했다며 자수한 래퍼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당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에게 다가가 "마약 한 것을 자수하려고 왔다"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 그를 인근 지구대로 옮겨 보호 조치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뉴챔프는 한 SNS 게시물에 A 씨가 자신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댓글을 달았습니다. 뉴챔프는 "내가 마약도 안 하는 기믹 래퍼라고 해서 (마약을) 하고 자수했다. 그러니까 나 이제 기믹 아니다. 좋긴 좋더라"고 말하며 누리꾼들의 오해를 샀습니다.
상황 심각해지자 사과문 올린 뉴챔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뉴챔프의 발언이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까지 등장하자 뉴챔프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사실을 정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뉴챔프는 2024년 1월 20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장난으로 쓴 댓글이 이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 제가 너무 한심하고 통탄스럽다"고 사과문을 올려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어 "본인은 마약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죄송한 이유는 마약을 하고 자수한 유명 랩퍼의 신상이 누군지 주목되는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서 퍼 온 기사에 댓글로 '제가 마약을 하고 자수한 그 장본인이라고 장난을 친 것'이 기사화가 되고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데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해 "제 철없는 판단력 때문에 망측한 장난이 돼 버렸다"고 털어놓으며 후회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난은 치는 게 아니란 걸 지금 알았다. 정말 그저 장난으로 받아들여질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그게 아니다. 정말 장난이 너무 심했다. 바이럴을 생각한 것도 아니고 그럴 듯 해서 그냥 댓글에 장난친건데 모두에게 걱정 끼쳐드리고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뉴챔프 프로필
사진=뉴챔프 정규앨범 '무대에서'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뉴챔프(정현철)는 대한민국의 래퍼로 힙합 크루 '뉴블락베이비즈'의 일원이며 前 '게릴라즈'와 前 '죄와 벌' 크루의 수장입니다. 2010년 언더그라운드에서 홛롱을 시작한 뉴챔프는 Mnet '쇼미더머니'에 수차례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소속사는 PJR 엔터테인먼트였으나 2016년 2월에 계약 만료로 인해 소속사를 나와 무소속으로 활동중이다가 2017년에 페임 레코즈와 계약했으며, 뉴챔프라는 이름의 뜻은 챔피언이라는 키워드와 등장할 때의 느낌을 좋아해서 항상 챔피언이고싶다는 뜻으로 지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뉴챔프 유튜브
뉴챔프, 채영과 관계있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챔프의 연관검색어로 채영이 함께 떠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이어주는 관계는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용자가 뉴챔프와 채영이 닮았다는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뉴챔프와 채영은 치아 덧니 부분이 특히 닮았다고 알려졌으며, 뉴챔프 본인이 직접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뉴챔프 음주운전으로 징역까지?
사진=뉴챔프 SNS
2020년 뉴챔프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손편지를 통해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 지금까지 저를 믿고 손을 내어준 고마운 인연들과 제 음악을 듣고 크고 작게 영향을 받은 귀중한 팬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를 건네며 도주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해 고통 받은 이 세상의 모든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통감할 때까지 깊이 반성하겠다”고 진정성 있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까지 포함해 뉴챔프의 음주운전은 3번째로, 네티즌들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나이 서른아홉 먹은 사람이 마약 자수를 농담으로 치리라는 상상은 누구도 못 했을 듯", "철없는 걸 넘어서 생각이 좀 짧고 어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이를 뒤로 먹었나 생각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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