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 압박에 외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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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 압박에 외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허용

투데이신문 2024-01-20 11: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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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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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각국의 반독점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이 EU의 압박에 못 이겨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방하는 모습이다.

EU 집행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9일(현지 시간) 애플로부터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대한 개선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iOS 생태계에서 애플페이 외 경쟁사의 유사 서비스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EEA(유럽 경제지역) 내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외에도 NFC 기반의 외부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호 앱 기본설정을 비롯해 페이스ID 등 인증수단 지원 등도 포함된다.

위원회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애플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누리고 있으며, iOS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애플페이는 iOS 생태계에서 사실상 유일한 모바일 지갑 솔루션으로, 타사의 접근이 배제돼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에는 애플의 정책이 EU 기능조약 102조를 위반, iOS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 같은 압박에 애플도 한 발 물러서 이 같은 개선안을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 측은 애플의 이번 제안이 10년간 유효하며, 주기적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애플은 EU로부터 최대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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