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전략형 소형 SUV 바이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첫 출시한 바이욘은 i20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제작됐다. 앞서 유럽시장에서 판매했었다가 단종된 i20 액티브 뒤를 이어 판매 중이다.
바이욘 페이스리프트 외관은 현행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주간주행등 사이에 LED가 들어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완성됐다. 기존 헤드램프 아랫부분이 외장색으로 도색되어 있었지만, 무광 검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면 그릴과 융화되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기존 모델의 휠은 다소 심심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이 사용됐다. 하지만,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이 사용되며 소형 SUV가 가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페이스리프트 바이욘의 후면 디자인은 소소한 변화가 감지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가 적용되면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던 무광 클래딩이 축소되며 일체감과 고급감이 한층 올라갔다.
범퍼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후미등 디자인 역시 변경되었다. 단순한 'ㅡ'자 디자인에서
등변 사다리꼴의 형태로 변경됐고 내부 그래픽 역시 'ㄱ'자 패턴과 함께 가니쉬가 적용되어 역동성이 부각됐다.
신형 바이욘 실내에서 가장 큰 변경점은 기존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이 10.25인치로 변경됐다. 옵션으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8개의 서브 스피커가 포함된 Bose 사운드 시스템, USB C 포트가 2개 적용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실내 LED 조명은 운전자가 실내조명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차선 유지 보조(LF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등으로 이루어진 스마트 센스와,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연결되는 2세대 eCell을 기본 탑재한다.
바이욘은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엔진은 100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T-GDi 엔진과 84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 MP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6단 수동변속기는 레브 매칭을 지원하며 현대자동차 SUV 중 최초로 탑재했다.
현재 바이욘은 유럽 현지에서 22,295 유로 ~ 27,895 유로(한화 약 3,246만 7,985원 ~ 4,216만 9,79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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