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제네시스가 중동시장을 위한 G80 투톤 모델을 현지시간 17일 공개했다.
G80 투톤 모델은 제네시스가 최근 발표한 '원 오브 원'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맞춤형 차량이다.
2023년 12월, 제네시스는 두바이에서 중동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 오브 원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내. 외부 및 실내 소재 그리고 파워 트레인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할 수 있다.
원 오브 원 G80은 제네시스의 전면 그릴과 윈도우 라인을 중심으로 아래쪽에는 검은색 페인트를, 위쪽에는 주황색 페인트를 적용했다. 해당 도색은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페인트와 달리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휠 역시 일반적인 G80의 휠과 동일하다. 단 색상은 차체와 비슷한 색상으로 도색됐다. 특별한 도색이 적용된 차체와 함께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만들어낸다.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특별함으로 채워져 있다. 실내 트림에 리얼 우드를 적용했다. 브라운 색상의 리얼 우드는 내장 가죽과 비슷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통일감과 고급감을 탑승자에게 체감하도록 한다.
기존 G80 대비 가죽이 사용된 면적이 늘어났다. 소재 역시 고급 가죽으로 변경됐으며, 가죽과 가죽 사이에는 스티칭으로 연결되어 디테일이 강조된다. 매트, 천장, 필러 등 실내를 이루는 내장재의 색상 역시 통일해 일체감을 살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량 내·외부의 변경점 위주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파워트레인에 대한 설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순정 엔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지만, 제네시스 원 오브 원 프로그램 발표회 당시 소개에서는 파워트레인도 주문자의 입맛대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된 바 있다.
한편, 투톤 G80의 가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는 원 오브 원 차량들의 특성상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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