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는 378만 건으로 월가 예상치 382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직전해 같은달보다 6.2%나 감소한 것으로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3년 판매량은 409만대로 1995년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은 전월비 변동이 없었으며 중서부가 4.3% 줄었다.
또 남부지역도 2.8% 감소한 반면 서부지역은 오히려 7.8%가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비로는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해당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체결된 계약건수를 바탕으로 조사된 것으로 당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금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30년만기 고정금리 대출은 10월 기준 8%대에서 11월에서 7%대로 하락했다.
모기지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현재 해당금리는 6.89%까지 내려온 상태다.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주택판매 결과는 새해 반등을 앞두고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두 달전에 비해 분명 의미있게 낮아져 있으며 향후 재고 수준 역시 수 개월래 시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