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한·육우·젖소·돼지 사육 감소…산란·육계·오리↑

통계청, 2023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작년 4분기 한·육우와 젖소 돼지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감소하고 산란계, 육용계, 오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2023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사육되는 한·육우는 362만마리로 전년보다 10만6000마리(-2.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만2000마리(-3.5%) 줄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번식의향 감소와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마릿수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젖소는 38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3000마리(-0.8%) 줄었다. 경산우 도축 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으나,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돼지는 1108만9000마리로 전년 대비 3만5000마리(-0.3%) 감소했다. 모돈 생산성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늘었지만, 비육돈 도축 마릿수 증가로 4~6개월 마릿수가 줄었다.

산란계는 7720만2000마리였다. 3개월 미만 마릿수는 감소했으나 계란가격 상승으로 산란 노계 도태 물량 감소로 6개월 이상 마릿수가 증가했다.

육용계는 성계 마릿수 증가와 종란수입 영향 등으로 9411만5000마리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540만2000마리(6.1%) 증가했다.

오리는 653만8000마리로 집계됐다. 산란종오리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9.1%(54만4000마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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