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27%),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로 나타나, 이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 '소통 미흡'(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각 6%), '거부권 행사', '인사', '경험·자질 부족/무능함'(각 4%) 등이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9%)를 앞섰으나, 서울, 인천·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를 유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로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26%로 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21%,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45%,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7%였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74%,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55%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좋아질 것'은 16%, '비슷할 것'은 26%로 나타났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나빠질 것'이 29%, '좋아질 것'이 17%, '비슷할 것'이 52%로 조사됐다.
국제 분쟁 전망에 대해서는 6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8%는 '감소할 것', 22%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조사 방법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였다. 응답률은 13.8%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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