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比 19.3%↑···‘긴 터널’ 지나 ‘봄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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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比 19.3%↑···‘긴 터널’ 지나 ‘봄날’ 오나

투데이코리아 2024-01-18 12:1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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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반도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의 업황 개선의 신호탄이 울린 가운데,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와 함께 수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11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반도체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4.7% 감소한 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1월부터 10.7%의 성장을 나타내며 2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57.5% 급증했는데, 수출 확대와 단가 회복 흐름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메모리반도체 D램(8G)의 고정가격은 지난해 1분기 1.81달러에서 3분기 1.31달러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10월 1.50달러, 11월 1.55달러, 12월 1.65달러를 기록하며 가격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은 올해도 생성형 AI 산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도 최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과 함께 올해를 반도체의 해로 정하는 등의 반도체 수출 회복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5일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연관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필사의 각오로 클러스터 조성에 매진하겠다.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빠르게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경기 회복을 맞이해 금년 수출 1천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은 날 발표한 ‘2024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은 반도체 수출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경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응답 지수가 10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기업들의 수출 전망에 대한 응답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97 이상의 낙관적인 응답이 이어지다 4분기 94.1로 크게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3.5 증가한 97.6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부품 수출에 대한 응답은 11.3포인트 증가한 108.1을 기록하며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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