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중2병’과 ‘연예인병’을 동시에 겪었다고 고백했다.
정동원은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비슷하다.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중2병이 걸렸으니까. 남들 두 배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 되게 허세를 부렸다.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게 있었다. 아무도 나를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귀엽다’고 하는데 혼자 화장실 조명 멋진데서 사진 찍어달라곤 했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중2인데 명품을 밝혔다. 지금은 절대 안 그러는데 생각해보면 같잖다. 당시에는 돈을 버는 족족 명품을 샀다. 정말 심각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장)민호 삼촌이 ‘너 되게 없어 보여’라고 지적했는데 그때 정신 차렸다. 중3 때 정신 차렸다. 민호 삼촌은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삼촌이다. 믿고 따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연예인병도 중2병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생으로 올해 만 16세인 정동원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한강뷰 아파트에 거주하던 그는 지난해 20억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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