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적응을 마친 외국인 수비수 아론을 영입했다.
대전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변준수와 트레이드를 통해 광주FC에서 호주 출신 중앙 수비수 아론 로버트 칼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아론은 2012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7시즌 동안 시드니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 등을 경험했고 이후 웨스턴유나이티드, 퍼스글로리 등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2년 광주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22년 K리그2 2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엔 20경기에 출전하면서 K리그1 적응도 마쳤다. 아론이 포진한 광주 수비진은 K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성공했다.
186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문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공격진을 압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점 높은 헤더와 대인 마크가 장점이다. 또한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대전은 지난해 리그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수비적인 면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58실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더 높은 위치로 도약하기 위해 새 시즌 수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겨울 홍정운, 박진성을 영입한 데 이어 아론까지 품었다.
아론은 구단을 통해 “대전의 목표 그리고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 기대와 응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프리시즌 동안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