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웅’ 우레이, 이제는 ‘찬밥 신세’…“우레이 실수로 대표팀이 첫 승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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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웅’ 우레이, 이제는 ‘찬밥 신세’…“우레이 실수로 대표팀이 첫 승 놓쳤다”

인터풋볼 2024-01-18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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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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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한때 ‘중국 축구 영웅’으로 불렸던 우레이(32). 이제는 아니다. 레바논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강도 높은 비판이 전달됐다.

중국 대표팀(피파랭킹 79위)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피파랭킹 107위)과 0-0으로 비겼다.

또다시 침묵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우레이가 있었다. 우레이는 이날 4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그중 빅찬스 미스가 두 차례 존재했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후반 20분이었다. 다이와이춘이 우측면에서 힘이 실린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옆으로 흘렀고, 쇄도하던 우레이가 발에 맞혔다. 그러나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카미스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우레이 앞에는 빈 골문이 있을 뿐이었다. 물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지라 반응하기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라면 반드시 넣어야 했다. 우레이의 최악의 결정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중국 선수들의 15개 슈팅 중 가장 좋았던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우레이가 살리지 못했고, 그대로 무득점으로 마치게 됐다. 중국은 이날 무승부로 우선 조 2위로 올라서긴 했으나,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만나기에 승점 획득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자칫하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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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강도 높은 비판에 직면했다. 중국 ‘소후’는 “우레이는 혼자서 득점할 수 없고, 이제 빈 골문으로도 넣을 수 없다”라고 했고, '자오빠오'는 “우레이는 4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중 두 번은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빈 골문을 맞이했을 때 저조한 결정력을 보였다. 이 실수로 인해 대표팀이 첫 승을 놓쳤다”라고 했다.

우레이는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95경기에서 3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좋지 못한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중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 돌입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빠졌다.

우레이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타지키스탄전 종료 후에도 “몽유병에 걸린 듯 경기력이 매우 부진하고, 대표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아 일찌감치 교체됐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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