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팀·대회 유치 성과…경제 유발효과 17억여원 추산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새해부터 뜨겁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 시즌인 이달에만 역도, 야구, 테니스 등 3개 종목에서 26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선수 300여명이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7일 충북도청 역도팀을 시작으로 초·중·고 야구 및 테니스 팀이 차례로 양구를 찾아 올해 시즌 시작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제12회 헤드 양구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청춘양구 2024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여자야구 시범경기, 평화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 리틀 야구 스토브리그 등 대회도 차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월에만 양구군에 선수 및 관계자 총 7천여명이 방문해 경제 유발효과 17억여원을 불러올 것으로 추산했다.
양구군은 동계 전지훈련 팀과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빠른 제설작업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불편 사항에 관해 논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양구군은 지난해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 팀과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방문자 29만여명을 이끌며 총 232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양구군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100개 전지훈련 팀과 110개 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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