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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이 오는 19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나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왕중왕전' 성격도 띈다. 올해는 36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총 33개 대회에 총상금은 1억1800만달러(약 1567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시즌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부분 한국 선수들은 2월 초까지 전지훈련 후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는 5명의 선수가 출전 자격을 갖췄다. 그중 전인지와 양희영, 유해란 등 3명이 출격해 우승을 노린다. 참가 자격이 있는 고진영과 김효주는 참가 자격이 있지만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다음달 혼다 타일랜드부터 시즌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최종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양희영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후 4년 9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이었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째를 따냈다.
전인지는 지난 2022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는 톱10 진입이 한 차례일 정도로 부진했다. 허리 통증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반전을 시도한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고 이왕이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출사표를 밝혔던 유해란은 LPGA 투어 초반 2개 대회를 마치고 태국, 싱가포르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골프 톱랭커들이 대거 나선다. 지난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를 필두로 랭킹 2위 인뤄닝, 넬리 코다, 찰리 헐, 브룩 헨더슨 등이 출격한다.
이 대회는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셀럽은 이글과 버디, 보기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여자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은 2년 연속 셀럽 자격으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존 스몰츠와 미국프로농구 명예의 전당 가입자 레이 앨런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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