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연예인병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이경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정동원, 우주에서 온 JD1되어 이경규 혼란하게 만든 사연?! (feat.김영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르크크 이경규'에는 가수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동원 "중2병, 연예인병 한번에 왔다.. 버는 족족 명품 구매"
정동원은 "중2병+연예인 병 걸렸을 때 이런 것까지 의식했다"라는 질문에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비슷하다.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중2병이 왔으니까 남들 두 배로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동원은 "당시에 허세, 되게 멋있어 보이려고 하고 이런 게 있어서 중2인데, 아무도 저를 멋있는 남자다라고 생각 안 하고 다들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화장실 가서 (멋있는 척) 이런 거 찍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품 밝히고 그 당시에는 그랬다. 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 지금 보면 같잖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 당시에는 돈을 처음 버니까 버는 족족 명품을 산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는 정말 심각했다. 민호 삼촌에 저에게 (한마디) 한 적이 있다. '그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일침을 날려가지고 그때 정신 차렸다"라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장민호에 대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삼촌"이라며 "저도 믿고 따른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연예인병, 중2병 이러니까 중병에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동원은 "사람들이 나를 '와, 정동원'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멋있는 척했던 것 같다. 지금은 전혀 없다. 선배님이 보시기엔 어떠셨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초반에는 조금 있었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게 있었는데 옷을 안 벗으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정동원은 "겨드랑이 털이 짝짝이로 나더라. 한국 와서 한쪽을 밀어 양을 맞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 싱글 'Who Am I' 발매
한편 정동원은 지난 11일 첫 번째 싱글 'Who Am I'를 발매했다. 정동원 측은 "'Who Am I'에는 히트메이커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팝 댄스의 장르 곡으로, 세상에 대해 무지한 상태인 JD1이 겪게 되는 혼란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여 있는 성인들과 사춘기 10대들의 심정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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