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일감 확보한 조선업계 올해도 수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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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치 일감 확보한 조선업계 올해도 수주 이어져

아시아타임즈 2024-01-17 11:5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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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상승세 지속
신조선가 지수 올라 조선업 성장 이어질 것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일감 걱정 없는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초부터 수주를 연이어 성공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향후 3∼4년간의 업무량을 확보한 조선 업계가 고부가 가치 선박의 수주에 집중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image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까지 선박 27척의 수주를 달성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 중 약 18%를 이미 채웠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2척, PC선 15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0척 등 총 27척 건조계약을 끝냈다. 

이어 삼성중공업 역시 카타르에너지로부터 LNG 운반선 15척의 수주가 유력하다. 수주금액은 4조원 가량이며 카타르에너지는 LNG운반선 1차 프로젝트에서 6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1차 프로젝트에서 53척을 수주한 국내 조선업계가 50척 수준인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상당한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가 국내 조선사에게 수익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모잠비크 코랄과 미국 델핀 등 최소 10여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 중 일부는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단독 협상을 진행했고,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던 프로젝트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와 LNG 운반선 가격협상에 돌입했다.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생산체계를 LNG 운반선 중심으로 개편한다. 거제사업장 내 제 1도크에서 LNG 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고 향후 제 2도크도 LNG 운반선 건조에 투입할 방침이다.

2024년 22척, 2025년 24척 등으로  LNG 운반선 건조 기록을 늘리고 있는 한화오션은 협상력을 키운다.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80.38을 기록했다.

신조선가 지수가 180을 넘긴 일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약 1년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신조선가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선 업계의 호황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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