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펜션서 숨진 채 발견된 10세 여아, 범인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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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새벽 펜션서 숨진 채 발견된 10세 여아, 범인은 엄마

위키트리 2024-01-16 1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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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국민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경북 청도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씨(49)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친모 A씨는 이날 오전 3시 4분 경북 청도군 각북면 한 펜션에서 10세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친정집에 갔다가 범행했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충남 태안에서는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태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 B(45)씨와 아내 C(38)씨,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극단 선택을 한 흔적과 B씨와 C씨가 각각 쓴 A5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전날 저녁, 함께 사는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차에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유서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B씨 부부는 소아당뇨를 앓는 딸을 다년간 치료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탓에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평소 둘 다 일을 하면서 딸의 치료를 병행했고, 지역사회 봉사 등 활동도 왕성히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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