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X이해리 킬링보이스 패러디…대놓고 노래 훔치는 '송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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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X이해리 킬링보이스 패러디…대놓고 노래 훔치는 '송스틸러'

뉴스컬처 2024-01-16 10:2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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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설 파일럿 프로그램 '송스틸러'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MBC '송스틸러' 티저 영상에서는 2MC 전현무와 이해리가 송스틸의 첫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스틸'하는 '송스틸러'의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사진=MBC '송스틸러' 티저
사진=MBC '송스틸러' 티저

전현무와 이해리는 능청스러운 호흡을 뽐내며 등장했다. 전현무는 "설을 맞이해 두 보컬이 만났다. 매일 녹음실에서 보다가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해리도 "천연덕스럽게 (그런 말을 하냐)"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무시퍼', '무큐리'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는 "샤이니 노래를 많이 뺏아봐서 이 프로그램 자신 있다. 아이돌 분들은 긴장하셔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잔나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노래하면서 아슬아슬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잔바리'로 변신한 그는 밴드 잔나비를 2024년 첫 음원 피해자로 만들며 "최정훈씨 미안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해리는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커버하며 엄청난 가창력을 재차 입증했다. 평소에도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라며 꼭 한번 불러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내비친 이해리는 짙은 호소력을 뽐내며 송스틸에 성공했다.

두 MC의 듀엣 무대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오늘 제가 강민경이다. 우리는 무비치"라며 신선한 케미를 장담했다. 이들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고음과 저음을 오가는 전현무의 아찔한 가창력에 이해리의 웃음이 터져 힘겨워하기도 했지만 이내 감미로운 화음을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 이해리는 "어마어마한 분들이 서로의 곡을 뺏으려고 한자리에 모였다"고 소개하며 화려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스틸러가 원곡자 앞에서 커버곡 무대를 선보이고, 이에 맞서 원곡자도 방어전을 펼친다. 설 연휴 중 방송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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