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15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 역대급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카타르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외신들은 한국을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으며 클린스만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쏟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팀"이라며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2회 우승 이후 64년 동안 준우승만 4번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코칭스태프와 지원 스태프를 충원했다.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2명의 한국인 물리치료사(피지오 테라피스트)와 전력 분석가, 데이터 분석가까지 선임해 총 35명의 대규모 스태프를 꾸렸다.
첫 경기를 위한 준비도 수월하게 진행됐다. 비록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을 당했지만 나머지 24명은 밝은 분위기에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이 골고루 출전하며 경기력을 점검하면서도 1-0으로 승리,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대회에 참가했던 '주장' 손흥민이 이번에는 아부다비 소집훈련 때부터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한국팀의 조직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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