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의 '물점'을 봐주던 무속인이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2024년 1월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김준호와 이동건이 신년운을 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두 사람은 2024년 운세를 알아보기 위해 사주를 적은 종이를 물에 띄우는 '물점' 보는 무속인을 찾아갔습니다. 김준호와 이동건을 본 무속인은 "진작 좀 오시지 그랬냐"고 운을 뗐습니다.
무속인은 물점에 대해 "운세가 안 좋으면 종이가 가라앉는다. 사고가 날 수 있고, 건강이 안 좋을 수도 있고, 큰돈을 잃을 수도 있다. 종이가 안 움직이는 게 가장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이동건의 물점을 본 무속인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슬픔이 많이 느껴지고, 너무 외롭다. 가슴으로 많이 운다. 저에게 그 감정이 느껴진다"고 울컥해했습니다.
이어 "20년 전에 큰 대운이 있었다. 그런데 운을 많이 놓친 것 같다. 그래서 그 뒤로 계속 일어서질 못하고 20년 동안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동건은 "정확한 표현"이라며 "헤아릴 수 없다. 좋은 작품, 돈, 사람들까지 많은 걸 잃었다. 예를 들면 작품 2개가 왔는데 내가 선택 안 한 건 대박 나고, 내가 선택한 건 잘 안 됐다. 너무 고민하고, 모든 걸 생각해서 결정한 건데 정답이 아니었다. 준비하고 기다린 세월이 길어지니까 이제 그냥 안 기다리게 되고 '난 여기까지인가' 그렇게 변해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무속인은 이동건에 대해 "자존심이 강한 분이고, 모 아니면 도다"라며 "주관도 뚜렷하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해봐야 하는 사람이라서 많이 외로울 팔자다. 20년 동안 스스로 감옥에 앉아 도를 닦으셨다. 죄지은 게 없는데 죄지은 사람처럼 살았다. 슬픈 일도 많았고, 그 마음을 세상 누구도 몰라줬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닫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이동건은 "제 머릿속에 들어와 계신 것 같다. 명치를 팍 찌르는 말이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속인은 올해 운세에 대해 "2024년 봄부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의 문이 열린다. 드라마도 들어올 거다"라며 "6~7월에는 또 빵 뜰 일이 또 있다.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악역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곧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운이 들어온다. 귀인도 있고, 여자도 있다. 하지만 여자가 인생에 크게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동건의 재혼운에 대해 "지금 결혼 생각 없고,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고 있다"며 "50살 넘어서 결혼 운이 오긴 온다. 사업하는 여자분을 만나야 한다. 그분도 재혼일 수 있다. 연예인은 안 된다. 연예인을 만나면 네 번, 다섯 번 이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동건은 "제가 우연히 관상 선생님을 뵌 적이 있다. 기억에 남는 게 아들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물었고, 무속인은 "아들이 있다. 늦둥이 아들이 보인다. 귀한 아들"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동건 조윤희 이혼 이유
배우 이동건이 물점을 통해 재혼운을 알아본 가운데 전 부인 조윤희와의 이혼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45세(1980년생)인 배우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해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배우 조윤희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앞서 이동건은 2015년 한중 합작영화 '해후'를 통해 티아라 지연과 처음 만나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들은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년여 간 교제해왔지만 2017년 2월 2일 이동건 측은 갑작스럽게 결별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2월 28일 조윤희와의 열애를 인정해 일각에서는 양다리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연 인스타그램에는 위로의 댓글이 쏟아지는 등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같은 해 9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과 동시에 임신 사실을 알렸던 조윤희는 그해 12월 딸 로아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2020년 5월 22일 이동건과 조윤희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습니다.
당시 이동건 소속사 측은 "이동건 씨를 사랑해준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하게 돼 안타깝다. 이동건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윤희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윤희 씨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동건과 조윤희의 이혼 이유는 성격차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딸 로아의 양육권은 엄마 조윤희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4년간 공백기를 가지던 이동건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서 재벌가 출신의 변호사 진태전 역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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