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KRX,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14일 한국거래소는 '2023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공시유형별로 살펴보면, 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현황을 보면 지난해 총 75건(59개사)으로 전년 대비 21건(15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경영권 변동(+6건), 타법인주식 취득·처분(+5건) 등 자금조달이 수반되는 공시사항의 번복·변경 불성실공시가 증가했다.
수시공시는 1만9242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증자·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건수는 32(1.7%)건 늘었다. 다만 경기 부진으로 실제 조달된 자금규모는 총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지난해 사업 재편을 위한 M&A가 활성화되면서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전년 대비 66건(50.0%) 뛰었다. 부실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감소 공시 및 현금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타법인주식 처분 공시도 각각 23건(40.4%), 35건(25.4%) 증가했다.
타법인주식 취득, 유형자산 취득 등 기업투자활동 공시는 각각 3건(0.7%), 3건(3.0%) 증가했다. 시설투자 공시는 1건(0.5%) 줄었다.
주요 매출공시인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194건(10.9%) 감소했다. 다만 제약·바이오기업의 활발한 활동으로 임상시험 등 공시가 포함된 주요경영사항 포괄공시는 53건(14.6%) 증가했다.
현금·주식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신탁 포함) 공시는 각각 145건, 163건 감소했다.
공정공시는 1018건으로 전년 대비 11건(1.1%) 많았다. 잠정 영업실적 공시(877건)가 가장 많았으며 영업실적 전망예측 공시(54건)이 뒤를 이었다.
조회공시는 103건으로 전년 대비 43건(71.7%) 증가했다. 2차전지 등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가 43건(168.0%) 증가했다. 횡령·배임 관련 조회공시 요구는 9건(450%) 늘었다.
자율공시는 1986건으로 전년 대비 222건(10.1%) 줄었다. 전환사채권 재매각(176건) 공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기·감사보고서 제출 지연(49건),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청구(48건), 특허권 취득(48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영문공시는 전년 대비 156건(33.8%) 많은 617건으로 집계됐다. 기존 기업설명회(IR) 개최 등 단순 시장신고사항이 많았으나 지난해 수시·공정공시가 각각 91건(107.1%), 40건(34.8%) 증가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거래소는 "거래소는 신속·정확한 공시정보 제공 및 불성실공시 예방을 위해 상장법인 지원 및 공시위반 제재 강화를 통한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