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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정희의 집은 30년 된 주택으로 지하부터 1층, 2층까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김씨와 함께 꾸며 세련되게 변한 집 1층에는 딸 서동주가 자주 머무는 게스트룸이 있었다. 2층에는 서정희의 침실과 사무실이, 지하에는 사우나와 대형 팬트리가 마련돼 있었다.
서정희 집은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였다. 화장실까지 통유리를 써서 들여다보인 것에 대해 김씨는 "궁극적인 소통의 공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씨는 서정희와의 만남에 대해 "1년 조금 넘었다"며 공통 관심사인 건축과 인테리어 등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서정희에 대해서는 "재능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앞으로 같이 디자인을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같이 회사 만들어서 일하면 좋겠다고 했다. 일을 통해서 관계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다. 순수하고 섬세하면서도 터프하다"며 "대표 자리에 내가 있는 것보다 서정희가 있는 게 맞겠다고 이야기한다. 만난 분 중에 가장 독특하다. 그런 부분이 매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김씨에게 반한 계기에 대해 "제가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데,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다. 그거에 딱 꽂혔다"며 "만나면 자재를 보러 간다. 제가 디자인하면 좋다거나 싫다고 말하는데, 거의 둘이 (취향이) 일치한다. 책 볼 때도 책갈피로 표시하는 데가 똑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선우은숙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과 일하다 보니 능률이 오르는 거다. 나랑 남편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며 부러워했다.
서정희는 "모르는 사람, 아는 사람과 살아보니 아는 게 좋더라"며 김태현 자랑을 계속해 선우은숙과 경쟁 구도로 그려 웃음을 안겼다.
김씨는 서정희의 유방암 투병 시기를 함께 보냈다며 "같이 병원에 갔다가 유방암 1.5~2기 진단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서정희가 없었다면 난 상당히 깊은 적막 속에 빠져들었을 것 같다"며 건강을 되찾은 연인과 함께하는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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