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본격 운영…올해 50개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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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본격 운영…올해 50개소 대상

연합뉴스 2024-01-14 07: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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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미관 저해 등 해소 효과…"동물 친화도시로 발돋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길고양이를 둘러싼 돌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창원지역 50개소를 대상으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공공기관이나 공원, 아파트, 학교 등 시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성산구 삼정자공원에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시범운영한 뒤 길고양이를 둘러싼 돌봄 갈등을 줄이면서 공존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명 '캣맘'들은 길고양이들을 보살피려고 거리 곳곳에서 먹이를 제공해왔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길고양이 울음소리와 악취, 쓰레기로 인한 미관 저하 등을 이유로 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길고양이 길고양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다.

길고양이 생존을 위해 자유롭게 먹이를 공급하고자 하는 캣맘들의 의사는 존중하되 정해진 장소인 공공급식소에서 먹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올해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에 시비 3천만원(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한다.

적절한 설치 장소를 정해 공공급식소 안내판과 사료 그릇 등을 지원한다.

시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 사업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무분별하게 먹이를 제공하면 사료를 담을 때 쓴 그릇이나 비닐봉지 등이 결국 방치돼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길고양이 공공급식소가 악취 및 도시 미관 저해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사업을 통해 동물 친화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길고양이 길고양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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