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故이선균사건 진상규명 촉구… "가혹한 인격 살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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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故이선균사건 진상규명 촉구… "가혹한 인격 살인"(상보)

머니S 2024-01-12 11:3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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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이선균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곽신애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가 참석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27일 작고한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선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에 요구사항을 전했다. 그는 "고인의 내부 정보가 유출된 시점부터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 과정에 한 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관련자들의 공보 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이 없었는지, 개별적으로 기자와 접촉하거나 부적격한 답변을 한 적이 없는지 한 치의 의심없이 조사하여 공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음성 판정이 나왔던 지난 24일 KBS 단독 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돼있는데 어떠한 목적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언론 관계자의 취재는 적법한 범위에 의해 일어나야 한다. 고인의 출석 정보를 공개한 점,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이 적법한 행위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서 함께 출연했던 김의성은 고인의 수사 절차와 관련해 "그는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라며 "사건 관련성과 증거 능력 유무 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녹음파일이 언론과 미디어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그는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세번째 수사에서 거짓말탐지기로 진위를 밝혀달라는 요청을 남기고 스스로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됐다. 이에 지난 2개월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 살인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 달리한 이에 대한 문화예술인들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성명서 발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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