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1인승 전기 자동차(카트)를 만들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12일 기계설비과·융합설비과 학생 6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심화1팀 1기업 프로젝트' 참여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를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팀을 이뤄 수업 시간에 배운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사 3명과 기계설계 업체 직원의 자문을 받고, 지난 9월부터 3D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1인승 자동차를 설계했다.
학생들은 설계에 따라 부품을 용접하고, 유압 브레이크, 전기모터 등 구동부를 조립하는 등 자동차 제작의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했다.
이렇게 제작된 자동차는 3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며, 상용전압인 220V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2시간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30㎞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혁재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기술을 활용해 전기 자동차를 완성해 너무 뿌듯하다"며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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