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가임기 여성의 불청객, 자궁근종 치료법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헬스S] 가임기 여성의 불청객, 자궁근종 치료법은

머니S 2024-01-12 05:00:00 신고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양성종양은 신체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대부분 추적 관찰한다. 자궁근종은 임신을 고려하는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며 유산, 불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더욱 신경써야 한다.

12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연구 결과 2002~2013년 전체 가임기 한국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0.62%에서 2.48%로 4배 증가했다. 추적 관찰을 통해 35~39세, 40~44세 연령군의 11년 누적발생률은 각각 22.3%, 21.8%로 높았다. 이는 늦어진 결혼연령과 초산연령의 영향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자궁근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궁근종은 발생한 위치와 크기에 따라 빈혈과 어지러움, 통증, 압박증상,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60% 정도는 무증상으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조기식별이 불가능하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으나 유전자 이상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폐경 후에는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크기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통해 자궁근종만을 절제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만이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함께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궁을 보존해 가임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엔 흉터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종양만을 제거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 법 중 하나인 로봇수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 팔은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고 다양한 각도로 회전이 가능하며 3D 입체 카메라로 수술부위를 사람의 눈보다 더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비침습적 치료인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도 적용되고 있다.

황우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HIFU은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만을 제거하는 방식"이라며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당일 시술 및 퇴원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해 로봇수술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