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제니'로 불리는 정초하가 어린 나이에도 완벽한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2024년 1월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K팝 신동 정초하의 일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나이 10살인 정초하는 앞서 MBN 예능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해 블랙핑크 제니의 노래 '솔로(SOLO)'로 무대를 꾸며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해당 무대 영상은 1억 5000만 뷰가 나왔을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정초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도 주고 감동도 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겨울방학 중인 그는 댄스 연습실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자신의 방에서 오전 내내 연습을 하는 열정을 뽐냈습니다. 특히 어떤 노래가 나와도 막힘 없이 연습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정초하 엄마 임하나 씨는(나이 41세) "저는 엄마니까 초하의 성향을 너무 잘 알고 있지 않나"라며 "얌전하고 조용하고 숨만 쉬는 아기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를 했다. 단단해진 다음에 해도 되니까"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런데 아빠는 초하가 너무 예쁜가보더라. 반대하지 말고 연기학원이라도 보내라고 했다. 나는 아닌 거 같다고 했었다"고 떠올렸습니다.
딸의 꿈에 걱정부터 앞섰던 이유에 대해 정초하 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을 했고,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 중에 잘 된 친구들도 있다. 나도 열심히 좀 해볼걸 싶기도 했다. 제가 해봤으니까 힘든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에 초하가 하는 무대를 보니까 '본무대에 강하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연습을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도 혼자 신나서 할 때가 있다. 에너지 쓸 때까지 다 하고 집에 오는 차에서 쓰러져 자더라. 어린데도 그런 열정이 있어서 이대로 열심히 하면 잘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초하는 제일 좋아하는 가수로 블랙핑크 제니를 꼽으며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큰 무대에서 음원 발표를 하게 된 정초하는 댄서 효진초이에게 과외를 받게 됐습니다.
정초하에게 춤을 알려주던 효진초이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분명히 고비가 있을 거다"라며 "지금 너무 좋아하는 일이고 이걸 직업으로 정하고 달려가는 과정에서 즐겁지만은 않은 과정이 있을 거다. 열심히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지금 수많은 보석들이 많은데 지금보다 배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어린데 잘한다', '예쁜데 잘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초하는 공연 3일 전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대는 되게 빠르게 지나가지 않나. 실수하면 사람들에게 실망감도 주고 안 좋게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절대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무대를 꼭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연습을 했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후 수백 명의 관중 앞에서 무사히 공연을 마친 정초하는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로 남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초하는 지난해 12월 29일 첫 번째 데뷔 싱글 '애니모어(Anymore)'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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