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신(新)빙속여제'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1일 서울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위 김민지(39초20·서울일반)와 3위 김민조(39초90·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를 1초 이상 따돌리는 등 압도적 레이스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과 경북에서 분산 개최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11일부터 13일까지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와 1000m, 여자 팀추월 종목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김민선은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해 전국스프린트선수권 등 국내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뽑는 제5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선 전 종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민선은 13일까지 전국체전 일정을 잘 마친뒤엔 미국으로 이동해 이달 말에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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