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즈 F1 팀은 8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와 2026년 시즌부터 파워유닛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77년 F1에 입성한 윌리엄즈는 800경기 이상 출전하며 114승을 거뒀고 9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7차례나 배출해 F1 그랑프리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꼽힌다. 2020년 미국의 투자 그룹인 도링턴 캐피탈((Dorilton Capital)이 창업자인 프랭크 윌리엄즈로부터 팀을 인수해 윌리엄즈의 이름과 영국의 팀 본부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와는 현행 1.6 터보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도입된 2014년부터 파워유닛을 공급받고 있고 발테리 보타스, 조지 러셀 등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드라이버들이 F1에 데뷔하는 최종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윌리엄즈 팀의 제임스 보울즈 대는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고, 이러한 협업을 F1의 다음 시대로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메르세데스가 제공하는 전문성, 지원 및 기술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팀의 포부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메르세데스와의 장기 계약은 긍정적인 단계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 목표의 일부이며, 우리는 여전히 설계 및 제조 전문성과 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 총괄 토토 볼프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규정에 의한 파워트레인을 공급할 두 번째 커스터머 팀으로 윌리엄즈 레이싱을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F1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리의 전반적인 모터스포츠 전략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14년부터 우리는 윌리엄즈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이 팀이 선두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마련하고 있는 만큼, 파워 유닛 공급을 통해 팀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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