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설비 ESS설비 건설 공사 위치도.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이 아이티(Haiti) 태양광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중남미 진출을 꾀하는 분위기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아이티 MEF(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Haiti)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해당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5700만USD(한화 약 750억원)이며,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사업 특징은 글로벌 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최대 주주로 등극한 이후 처음으로 그룹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최초 수주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 경영진의 전폭적 입찰 참여 지원과 더불어 '그룹사' 세아STX엔테크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아울러 쌍용건설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 추가 진출 교두보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창립(1977년)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과 더불어 △중동(UAE·사우디 등) △미국 △일본 △아프리카(적도기니) 등 22개국에서 공사 186건, 미화 약 131억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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