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정덕수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먹는 감기약, 해열제가 부족해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정부의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약들은 2년, 3년 전부터 수급 불균형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가 해당 약품의 약 가격 인상, 약국 균등 공급을 실시했지만 품절 사태는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독감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독감 주사제가 당장 필요한 처방인데도 병원에서 구하기가 어렵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에서야 이 주사제를 수급 불안정 의약품으로 등록해 뒤늦게 유통 관리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우리 당에서 지속해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협력은 커녕 책임 회피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은 결국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매달려 이 병원, 저 병원, 이 약국, 저 약국 전전긍긍할 뿐"이라며 "정부는 치료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용품 비축 현황을 즉각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pyright ⓒ 아시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