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행동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강경준, 치마 입은 장신영에게 "갈아입고 와"
이날 장신영은 짧은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를 본 강경준은 반가움도 잠시,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장신영의 미니스커트 때문이었다. 장신영이 "안 예뻐?"라고 묻자, 강경준은 치마를 가리키며 "예쁘긴 한데, 갈아입고와"라고 말했다. 강경준의 단호한 모습에 장신영은 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장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 만나기 전에는 제 스타일대로 입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치마를 못 입게했다"라고 알렸다. 강경준은 "워낙 예뻐서 더 예뻐보이면 그럴까봐 치마를 입지 말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 유부녀에게 "안고 싶어", "사랑해"
앞서 지난달 26일, 여러 매체들은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이에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28일 강경준과 유부녀 A씨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졌다. 스포츠조선은 강경준이 A씨에게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했다. A씨 역시 강경준에게 "보고 싶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등의 말을 보냈다.
이와 관련 강경준의 소속사 측은 "회사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사생활과 관련돼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강경준과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전속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해결 전까지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며 강경준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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