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이 기여할 역할 찾는것이 시대적 소명"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생금융 실천을 역설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融合)과 화합(和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진워크숍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에는 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햇다.

양 회장은 "경영진과 CEO는 한 팀"이라며 "그룹의 경영전략은 CEO 한 명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고객님의 관점에서 수립돼야 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하나씩 답변하기도 했다.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물론 리더십의 덕목과 다양성, 금융의 시대적 소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고객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KB가 어디든지 함께 해야 하고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생존하는 것이 곧 성장하는 시대를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돼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KB금융은 첫번째 세션에서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KB금융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이 제시했다. 아울러 10년 뒤 당면하게 될 메가 트렌드를 반영하여 올해부터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후에 진행된 KB경영진 포럼 세션에서는 비금융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생각을 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KB경영연구소에서는 'WM상품∙서비스 문제사례 및 시사점'을 공유하며 신뢰받는 금융으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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