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들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티내지 않는다"
이같은 말을 직접 몸소 보여준 이가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다.
지난해부터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사장은 지난 4일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부진 사장의 옷이 화제다. 공식석상임에도 11만원대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올드머니룩'의 정석이라는 평이다.
이날 이 사장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를 착용했다. 회색톤의 옷깃 없는 재킷과 H라인 스커트, 여기에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벨트를 착용해 단정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11만 9700원이다.
앞서 지난해 아들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을 당시, 이 사장이 착용한 크롭 기장의 트위드 재킷과 부츠컷 데님, 그리고 여기에 매치한 심플한 검은색 가방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당시만 해도 아는 사람들만 알았던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빈들 핸드백이었는데, 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가격은 약 200만원대.
같은해 범(汎)현대가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서도 이 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았던 프랑스 브랜드 '데스트리'의 가방을 착용해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이부진 가방으로 입소문 타며, 가격은 약 7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