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태영 워크아웃 개시 여부 촉각…자구안 이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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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태영 워크아웃 개시 여부 촉각…자구안 이행 등

폴리뉴스 2024-01-08 12:02:48 신고

지난 3일 열린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열린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금융권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1일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오늘(8일) 당국과 채권관의 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오늘 오전 태영건설이 채권단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면서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높아져 추후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과 태영건설 채권단은 오늘 경제·금융 수장이 한 자리에 모이는 비상경제 점검회의, F4회의를 열고 태영 사태를 비롯해 부동산 PF 부실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특히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단도 한 자리에 모여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안을 토대로 워크아웃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11일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영그룹은 기존에 제출했던 자구안을 채권단 요청대로 수용하고,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통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통해 최종 협의회를 열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계 부채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 금융 불안 요소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금통위가 열리는 날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 금융권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협력사들의 줄도산 우려와 함게 증권사와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중소형 금융사들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금융권과 한은에서 촉각을 기울여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3일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과정에서 한은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로 지난 12월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4942억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608억원이다. 이 중 태영건설이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금액은 장기차입금 4693억원, 단기차입금 2250억원으로 총 7243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PF대출 1292억원, 단기차입금 710억원으로 2002억원을 보유햇고, 국민은행은 PF대출 1500억원, 단기차입금 100억원 총 1600억원, 기업은행은 997억원, 우리은행은 720억원, 신한은행 636억원, 하나은행 619억원을 대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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