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간남 피소를 당한 배우 강경준이 불륜을 한 정황이 일부 드러난 가운데, 중립으로 바라 보던 누리꾼들 조차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2024년 1월 8일 한 언론 매체는 강경준과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강경준은 A씨에게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A씨 또한 "보고 싶다" "맛있겠다" "함께하지 못해(아쉽다)" 등의 둘만의 비밀 스러운 얘기를 이어가며 사실상 연인과 다름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불법행위로 인한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피소됐는데 당시 소송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의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자신의 아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강경준과 A씨는 한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함께 재직 중으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1월 3일 입장을 밝혔는데, "배우가 오늘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며 "다만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상간 사실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에 이날 카톡이 공개되기 전까지 누리꾼들은 강경준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피소만 됐을 뿐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인 이유로 중립입장에서 바라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최근 배우 故이선균 죽음으로 인해 오히려 누리꾼들이 먼저 논란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강경준과 A씨의 연인 분위기가 풍기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강경준에게 응원 댓글이 달렸다면 지금은 등을 돌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불륜 카톡 다 떴더라. 참 믿을 사람이 없네" "진짜 자식이 제일 마음 아프다. 두 번이나 상처주는 건데" "무죄 나와도 도덕성은 끝났다" "장신영 너무 불쌍하다. 자녀들은 어쩌나" "그렇게 어렵게 결혼해놓고 뭐하는 거냐. 애들, 부모까지 얼굴 다 팔아먹고" "배우자랑 자식 있는데 바람피우는 것들한테는 동정심도 필요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애들 생각해서 아니기를 바랐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경준의 아내인 배우 장신영은 지난해 강경준과 함께 있던 소속사에서 홀로 나온 상태이며 2023년 12월 20일 이후 SNS 활동까지 중단했습니다. 어렵게 결혼했던 두 사람인 만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장신영은 지난 2006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이듬해 4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09년 이혼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으며 이후 장신영은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강경준과 연인이 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5년 간의 열애를 이어왔고, 201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강경준의 집안에서는 장신영이 아들이 있는 돌싱이라 결혼을 반대했으나, 사랑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강경준은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이며, 장신영보다 1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장신영과 강경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한편 해당 강경준 상간남 피소 논란으로 인해 최근 배우로 데뷔한 아들이 재조명 되기도 했습니다.
"강경준 아들 정안 배우 데뷔하게 된 스토리"
최근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의 첫째 아들이자 연기자 지망생인 정안이 연기 데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강경준과 정안은 경북 문경시 주흘산에 위치한 문경 새재 세트장을 방문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강경준은 "정안이가 연기 지망생이잖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큰 세트장이 있는 문경에 와서 정안이한테 현장도 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경준은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과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은 KBS '고려거란전쟁'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안에게 "감정이라는 게 있어. 네가 지금 잘 몰라서 그런데 항상 연기할 때 감정이 있어야 해.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 거지. 요동치면 안 돼! 무슨 얘기하는지 알겠지?"라며 연기 수업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어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지켜보던 강경준은 김한솔 담당 PD에게 "저희 아들이다. 연기자 지망생이다"라고 정안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김한솔 PD는 "오늘 한번 해 볼까? 출연을? 연기를 이렇게 하고 싶다는데"라고 깜짝 제안을 했고, 강경준과 정안은 당황했으나 이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해 보겠다"고 기뻐했습니다.
정안은 강감찬 장군이 관청에서 정치적 대립을 하는 장면 속의 관청 신하 3역할을 맡았고, 정안은 비록 대사 없이 뒤에 지나가는 엑스트라지만 칭찬을 들으며 성공적으로 연기 데뷔를 마쳤습니다.
강경준과 정안은 추운 날씨에도 '고려거란전쟁'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커피차를 대접하기도 했는데 이후 강경준과 정안은 최수종을 찾아갔고, 이들을 발견한 최수종은 반갑게 인사를 건넨 후 "배우가 꿈이라고? 배우는 연기는 다 필요 없고 아버지처럼.. 인성이 바르면 돼"라며 "책도 많이 읽다 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줬습니다.
또한 최수종은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얘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학교 공부 있잖아? 이거에 우선 충실해야 해. 엄마, 아빠한테 조언도 많이 얻고"라고 덧붙인 후 "잘 될 수 있는 거야"라고 덕담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정안은 "걸어오시는데 아우라가 있으시더라. 범접할 수 없는", 강경준은 "오늘 감독님도 그렇고 선배님들도 그렇고 너무 저희한테 다 해주셔서 아빠로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희 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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