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기분 나쁜 일이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에게 동전을 집어 던진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배우 출신으로 화장품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계산대에서 남성 손님 B씨에게 크기가 다른 쇼핑백 두 개를 보여주며 "봉투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아무 말 없이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 950원어치를 A씨에게 던졌고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 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A씨와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이 "그래도 동전을 던지시면 안 되죠.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하자, B씨는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고 말한 뒤 100원만 줍고 가게를 떠났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가게를 나간 뒤 다시 돌아와 나머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다른 직원이 돌려줬다고 한다.
A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 맞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던 나도 너무 웃기고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한데 고소하려다가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부모님 알게 되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인데 너무 화가 난다" "기분 나쁘면 아무나 때리고 물건 던져도 되냐" "저건 특수폭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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